[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는 4.11. 산불 피해로 침체된 지역 경기 및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5~6월까지 2개월간 '강릉 방문의 달'을 지정 운영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산불 피해 이재민은 물론 주민들의 조기 일상 회복뿐만 아니라 새로운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시행하는 강릉방문의 달 기간동안 관광객 집중 유치를 목표로 각종 행사와 다채로운 즐길거리, 볼거리를 마련할 방침이다.
강릉 월화교 야간 분수조명.[사진=강릉시청] 2023.04.25 onemoregive@newspim.com |
이에 시는 오는 12일 월화거리 야시장 개장식에 맞춰 김홍규 시장을 비롯한 시의회, 유관 기관, 단체, 시민 등 300여 명이 모여 "강릉으로 오세요"라는 주제로 강릉 관광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
또 방문객들이 보다 편하고 즐겁게 관광할 수 있도록 5월 한 달간 강릉역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관광객 친절맞이 캠페인도 진행한다.
아울러 세계인의 축제 강릉단오제는 6월 개최에 앞두고 온라인 신주미 봉정을 진행 중이며 전국 그네대회, 강릉단오장사 전국 씨름대회(K-씨름) 등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이벤트를 비롯해 12분야 63개 프로그램을 준비해 더 알차고, 다채롭게 구성할 예정이다.
오는 25일부터는 강릉아트센터와 월화거리, 명주예술마당, 경포해변 등지에서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2023 강릉관광브랜드 공연 프레페스티벌'이, 6월 30일부터는 경포해변 중앙 광장에서 각종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는 '경포 비치비어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어 월화교 음악 조명 분수쇼, 월화거리 야시장이 상설 운영되며, 솔향수목원에서는 윤슬감성 투어 등이 추진되는 등 다양한 야간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제공한다.
6월 13~15일까지 진행되는 한국-대만 관광교류회의에는 양국의 관광협회, 유관기관, 인아웃바운드 여행업계 등 200여 명이 참여해 관광교류, 팸투어 등 지역 관광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번 관광교류회의에 힘입어 인바운드여행사를 통해 5월에는 600여 명, 6월에는 500여 명의 대만 관광객 모객을 추진하는 등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엄금문 관광정책과장은 "강릉 방문의 달 운영을 통해 산불로 인한 경기침체에서 완전히 탈피하고 7월 개최되는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정상화 속에서 세계인의 축제로 추진하겠다"면서 "관광객을 친절하게 맞이하고, 바가지요금을 근절해 다시 방문하고 싶은 대표 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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