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여기는 실밸] 인도 스마트폰 시장 잡는 애플, 비밀은 '중고 아이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실리콘밸리=김나래 특파원] "중고 아이폰의 붐이 시작됐다"

로이터 통신은 5일(현지시간) 애플(AAPL)이 선진국과 신흥 시장에서 아이폰의 시장점유율 확보할 수 있었던 동력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아이폰 판매가 늘어나자 글로벌 중고 아이폰 시장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세계 1위 인구 대국으로 부상한 인도에 베팅한 애플은 무서운 속도로 인도시장을 잠식해 나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자료를 인용해 중고 마켓 가운데 리퍼비시(새것이지만 흠집이 있어 가격이 싼 제품) 아이폰의 판매는 2022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16% 증가하며 시장점유율이 거의 절반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인도는 전년 대비 19% 증가로 성장을 주도했다.

반면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26%를 보였다. 전년 28% 대비 1년 만에 2%포인트 떨어졌다.

현재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점유율이 6%대에 불과할 정도로 미미하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달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나렌드라 모리 인도 총리를 만나고 뭄바이에 문을 연 애플스토어 BKC에 방문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뭄바이 애플 스토어를 방문한 팀 쿡 CEO [사진=블룸버그] 

쿡 CEO는 전날 컨퍼런스 콜에서 "인도의 많은 사람들이 중산층으로 진입하고 있으며 인도가 전환점에 와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해 인도 내에서 1위인 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수익을 창출하는 브랜드다. 애플은 인도에서 고가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새 아이폰 평균 판매 가격이 인도내에서도 1000달러 정도이기에 수요는 제한적이었다. 눈여겨 봐야할 것은 아이폰 중고시장의 상승세다.

카운터포인트의 뭄바이 애널리스트인 글렌 카르도자는 뉴욕타임즈(NYT)에 "아이폰이 불티나게 팔린다(selling like hot cakes)"며 현재 아이폰 세컨더리 시장의 판매 상황을 이렇게 표현했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2014년에 출시된 아이폰6 등 오래된 핸드폰을 거래하고 있지만 5G 장착 모델(iPhone 12 이상)은 세컨더리 마켓에서 품귀 현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뭄바이에 본사를 둔 프로웨시스 엔터프라이즈의 한 영업임원은 NYT에 "일반적으로 중고 아이폰을 구매하는 사람은 미래의 아이폰을 구매하는 고객일 것"이라며 "단지 테스트하고 사용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 리퍼비시나 중고 애플 제품을 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의 아이폰 수익 가운데 리퍼브 기기에서 나오는 수익은 현재로서는 크지 않다. 쿡 CE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아이폰의 직접적인 수익 가운데 리퍼브 기기에서 나오는 것이 거의 없다"며 "현재 애플의 아이폰에 대한 트레이드 인 거래를 제공하고 여러 소유자가 지속할 수 있을 만큼 견고하게 구축함으로써 중고 아이폰 시장을 강화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중고 아이폰의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이유 가운데 경쟁 제품에 비해 기기의 견고함 때문이라고도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 리퍼비시 스마트폰 시장의 절반은 애플이 점유하고 있다.

레드시어 스트레티지 컨설턴트의 선임 컨설턴트인 하쉬트 팬디는 "애플은 재판매 가치가 훨씬 높은 브랜드"라며 "아이폰은 정말 낡은 구식이 되기 전에 서너 번의 (사람) 손을 거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애플의 브랜드 로열티는 중고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사이버미디어 리서치의 산업 인텔리전스 그룹 책임자인 프라브후 람은 "애플은 인도 구매자들 사이에서 오래 지속되고 열망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브랜드의 충성도는 정말 강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향후 애플의 고가 전략은 향후 서비스나 다른 제품 구입으로 이어지며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고 시장에 발을 들인 소비자들이 새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는 쿡 CEO가 인도에서 서비스 분야에서 애플의 기회를 보고 있지만 사용자당 평균 매출(ARPU)이 애플의 다른 시장을 따라잡으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로이터통신은 "애플에게 신흥시장에서 아이폰을 판매한다는 것은 단순히 하나의 기기를 판매하는 것 이상을 의미한다"며 "아이폰으로 시작한 고객은 나중에 애플워치나 에어팟을 추가하거나 구독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고 봤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생수 2000원' 노점, 3일 영업정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손님에게 생수를 2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을 빚은 광장시장 노점이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24일 광장시장 노점 상인회에 따르면 해당 노점은 상인회 징계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영업을 중단했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사진 = 뉴스핌DB] 논란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문제의 노점에서 물을 요청하자 상인이 500㎖ 생수를 건네며 가격을 2000원이라고 안내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노점은 메뉴판에 생수 가격을 2000원으로 표시했지만, 시중가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광장시장 내 다른 노점들은 대부분 생수를 1000원 수준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노점 특성상 1.8ℓ 생수를 구매해 컵에 따라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들이 이를 먹다 남은 물로 오해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점들이 개인사업자라 가격을 일괄적으로 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적정 가격에 판매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2026-04-24 21:26
사진
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