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싱가포르와 주택도시와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을 위해 소통을 강화하고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4일 인드라니 라자 싱가포르 총리실 장관 겸 국가개발부 제2장관을 만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의 주택, 인프라 정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
4일 인드라니 라자 싱가포르 총리실 장관 겸 국가개발부 제2장관을 만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한국과 싱가포르는 저출산ㆍ고령화라는 공통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면담은 오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개최하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인드라니 라자 장관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원 장관은 한국의 출산율 저하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수도권의 인구 과밀화와 높은 집값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3기 신도시 건설과 교통 인프라 확충 등 한국의 주택・인프라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원 장관은 올해 서울에서 개최하는 GICC(글로벌인프라협력컨퍼런스)와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에 인드라니 라자 장관의 참석을 요청하며 "양국간 인프라 분야 협력을 공고히 하고, 싱가포르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정책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인드라니 라자 장관은 "싱가포르와 유사한 인구・도시개발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한국과의 협력 확대는 양국의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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