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핌] 오종원 기자 = 보령해양경찰서는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공휴일과 대조기 기간이 이어짐에 따라 연안안전 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4일 밝혔다.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 단계는 연안해역에 안전사고가 발생될 우려가 높거나 발생되고 있어 피해확산이 우려되는 경우 발령된다. 보령해경 지역 내 최근 3년간 5월에 발생한 연안사고는 총 7건으로 8명이 구조됐고 1명이 사망했다.
보령해양경찰서는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공휴일과 대조기 기간이 이어짐에 따라 연안안전 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한다. 사진은 갯벌 안전관리 중인 보령해경 모습. [사진=보령해양경찰서] 2023.05.04 jongwon3454@newspim.com |
보령해경은 이번 위험예보 발령 기간 중 어린이날과 휴일이 맞물리면서 연안해역에 방문하는 행락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중부먼바다는 오늘부터 6일까지 8~16m/s 강한 바람과 최대 3.5m 높은 파고로 풍랑특보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또 주말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방향 상실로 인한 갯벌 고립과 너울성 파도로 인한 해상추락 등 안전사고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령해경은 파출소 옥외 전광판, 항내 정박선박 계류상태 점검, 선주·선장 대상 위험안내문자 발송 및 취약해역 순찰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협조하에 대형전광판 등을 통해 안전정보를 제공해 해양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기상 악화 시 갑작스러운 돌풍과 너울성 파도로 인해 해상추락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으니 갯바위 및 방파제 등 위험구역 출입을 자제해 달라"며 "기상이 호전되면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연안체험활동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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