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제이스코홀딩스는 회사 차원 유통가능물량 통제를 통해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리스크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제이스코홀딩스는 제1회차 전환사채(CB)∙ 제2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기발행된 물량 통제에 나섰다. 더불어 필리핀 니켈 원광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는 만큼 향후 기업가치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카코닉스를 대상으로 발행한 380억원 규모 제1회차 CB 경우 기전환된 주식을 제외하면 약 270억원이 남아있다. 제이스코홀딩스는 지난 27일 매도청구권(콜옵션) 행사를 통해 240억원을 취득했으며, 일부는 필리핀 니켈광산 독점판매권 계약을 위해 재매각을 진행하고 남은 잔액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또, 현재 주식 전환가능한 제2회차 BW 물량은 약 308만주로 이 중 84만주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가 보유하고 있어 매도 가능성이 없는 상황이다. 잔여 물량은 224만주이며, 한주당 행사가액 1800원(5/3 기준)에 더해 1715원 추가 현금 납입 후 전환 가능하다.
제이스코홀딩스는 내달 28일 제이앤피투자조합 대상 90억원 규모 유상증자 납입을 앞두고 있다. 납입이 완료되면 1년 보호예수가 설정된다. 최근 메리츠증권을 대상으로 발행한 400억원 규모 제 3회차 CB 전환가능 기간은 내년 4월 27일이다.
회사 관계자는 "콜옵션으로 취득한 1회차 CB는 필리핀 니켈 원광사업 이해도가 높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재매각을 추진해 매도물량을 최소화하고 남은 잔액은 소각해 주주가치 향상에 주력할 것"이라며 "3회차 CB 및 유증은 보호예수 등으로 당분간 매도 가능성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초에 니켈 광산 채굴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기업가치는 물론 주주가치도 극대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