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결정적인 순간에 시즌 3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3대3으로 팽팽하던 5회말 2사 1, 2루 찬스에서 신시내티 불펜 투수 알렉스 영의 5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을 때려냈다. 22일 만에 터진 홈런으로 비거리는 353피트(약 107.6m)를 기록했다.
2일(한국시가) 신시내티전에서 결승 역전 홈런을 때려낸 김하성. [사진 = 게티 이미지] |
김하성은 "하성 킴!"을 연호하는 펫코파크의 홈팬들을 위해 덕아웃에서 나와 손을 흔들어 답했다. 김하성은 이날 홈런으로 3타점을 보태 빅리그 통산 99타점 '아홉수'를 깨고 100타점을 가볍게 넘어섰다.
김하성이 2일(한국시간) 신시내티전에서 3점 홈런을 치고 덕아웃에서 나와 "하성 킴"을 연호하는 홈팬에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 [사진 = 스포티비 중계화면 캡처] |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2루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하성은 2대3으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나선 두번째 타석에서는 신시내티 선발투수 루크 위버에게 좌익수 방면에 빨랫줄같은 2루타를 때리고 나갔다. 이어 트렌트 그리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3대3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시원한 홈런과 2루타를 뽑아내며 오랜 '장타 갈증'을 해소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공수 활약에 힘입어 신시네티에 8대3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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