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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新社东西问】"韩国愚公"成范永:盆栽哲学如何连通中韩友谊?

기사입력 : 2023년05월02일 13:38

최종수정 : 2023년05월02일 13:38

纽斯频通讯社首尔5月2日电 在韩国济州岛,有一座世界知名的盆栽庭院"思索之苑"。自2007年以来,"思索之苑"举办了多场中韩建交周年系列纪念活动,被誉为中韩友谊的见证之地。近日,"思索之苑"苑长成范永接受中新社"东西问"独家专访,介绍"思索之苑"的盆栽哲学,并回顾盆栽艺术连通的中韩友谊故事。

图为思索之苑。【图片=中新社提供】

◆中新社记者:请您介绍一下"思索之苑"的成立背景,您为何要将其命名为"思索之苑"?

成范永:我是1939年1月生人,本来住在故乡京畿道,从1963年起坐船来回(济州岛),1968年开始在这里生活,打造这个盆栽艺术苑。

刚开始,这里没有电也没有水,我从荆棘爬满的石墙开始建设,每天不分昼夜地挖地、挑石头、施工。在这个过程中,我走过不少弯路,还受过几次重伤,先后动过几次手术。这里完全没有设计图纸,我一边思索,一边把它一点点建出来,所以我将这里命名为"思索之苑"。

◆中新社记者:您被称为"韩国愚公",请问您了解中国愚公的故事吗?您认为对"愚公"来说最重要的品质是什么?

成范永:我一开始不知道中国愚公的故事,但看到有中国媒体叫我"韩国愚公",所以去详细地了解了愚公的故事。他是一位很了不起的人,把我比作愚公好像有点太过夸赞我了。

如果说我和愚公有什么共同点,可能是我们都有对劳动的坚持。从1968年到现在,55年时间里除了出差,我一直在工作,现在在做,以后也会继续做。最近也是早晨五点或者五点半起床,六点来到这里工作,然后吃完早饭又开始工作,一直工作到天黑,没有固定的休息时间。除了生病住院,也没有休息日。我也因此受过很多伤,严重受伤致入院的就有12次,做了7次手术。可以说,我靠自己的劳动打造了这座美丽的庭院。

我认为,人如果对工作(劳动)没有兴趣,就没有人生的乐趣了。人需要工作,工作才会定下自我实现的目标,向着目标前进才会进入更好的状态,追求自我、成就自我。

"韩国愚公"石碑。【图片=中新社提供】

◆中新社记者:您如何理解盆栽哲学?

成范永:盆栽不是对自然的简单模仿或缩小,它以自然物为素材,按照自然界的规律,发挥人的审美意识和个性,创造出比原有自然物更美丽的作品。可以说,盆栽是一种"求道"的行为,经过这种过程,人与自然协调地融为一体。

中国有句古话"十年树木,百年树人"。我认为育树和育人之间有非常重要的关系。打个比方,年轻男女结婚生子会培养教育孩子,正如孩子一样,每棵树的性格也有不同。照顾一棵树和培养一个孩子所付出的努力是一样的。盆栽文化既是精神文化,也是教育文化,深入了解盆栽文化,人们可以正确选择自己的人生道路。我也正努力把这里打造成"教育庭院",以从树木身上领悟到的真理和哲学启迪人类。

游客参观思索之苑。【图片=中新社提供】

◆中新社记者:您的"思索之苑"曾接待很多中国游客,在与中国朋友交往的过程中,有什么令您印象深刻的事吗?

成范永:"思索之苑"1968年开始建设,1992年对外开放。很多中国的领导人和学者、专家来过这里,也有中国的大学和地方政府邀请我去中国对话。在同中国领导人及中国朋友见面相处的过程中,我感受到了他们渊博的学识、对文化艺术和哲学的透彻理解,我们之间有很多高质量的交流,我也从中获益良多。

应中国美术馆馆长吴为山邀请,我曾几次访问中国美术馆。2006年,我被委任为中国盆景艺术家协会顾问,持续参加中国盆景展示会、论坛等,进行友好交流。

成范永所著《思索之苑》。【图片=中新社提供】

此外,中国国家博物馆原馆长吕章申、中国著名作家赵丽宏、中国的诺贝尔文学奖获得者莫言,都来过这里,和我是非常好的朋友。我和《人民日报》原总编辑范敬宜先生生前也一直保持着友谊。还有很多中国朋友会带来字画作品。我的仓库里有三千多幅字画礼物,所以我这里也是"韩中友谊之苑"。未来,我计划建造一个韩中文化艺术博物馆,展示中方赠予的礼物。

值得一提的是,在创建"思索之苑"期间我经受了难以忍受的孤独和痛苦。在我苦闷和彷徨之时,是包括中国在内的世界各国的专家、学者们对这座庭院的高度评价,让我获得莫大安慰。这是一座没有设计图纸的庭院,承载了一个农夫栽种树木的梦想,如今一晃也走过了半个多世纪。非常感谢这些年各国朋友对"思索之苑"的支持。

"思索之苑"正门口。【图片=中新社提供】

◆中新社记者:您与范敬宜先生的交往故事是怎样的?

成范永:1995年,当时担任《人民日报》总编辑的范敬宜先生来到我这里参观。此前,范敬宜先生由于在少年时代受到中国清代文学家龚自珍《病梅馆记》一文影响,对于盆栽花木并不认同。但在参观中进行交流时,我指出盆栽艺术所做的事情是让这些含有野性的花木,经过设计和培养,最终带给人们美感。

回国后,范敬宜先生在《人民日报》发表了一篇文章《新<病梅馆记>》。与之前龚自珍的《病梅馆记》否定盆栽的观点不同,范敬宜先生在文章中讲到我的盆栽观念"不是摧残,而是矫正"。这些含有野性的花木,经过我的设计、培养、调教,最终成为可以引起人们美感的艺术品。

范敬宜先生的文章将我的"思索之苑"第一次介绍到中国,我和他的友谊也持续多年。

韩中建交二十周年纪念树。【图片=中新社提供】

◆中新社记者:2022年,"思索之苑"举行了中韩建交30周年纪念活动,能否请您介绍下未来与中国的交流计划?

成范永:从2007年韩中建交15周年开始,"思索之苑"每隔五年就会举办一次韩中建交纪念活动,迄今共举办4次,今后还将继续举办。除此之外,我还计划与已缔结姊妹关系的扬州扬派盆景博物馆、上海百佛园、河北美术学院、大香山国学文化园等持续进行交流,发挥韩中友好交流的桥梁作用。

韩国和中国隔海相望,是最亲密的近邻,永远都无法分割。我认为我们和中国应该一直和平相处,并且多多交流,相互学习,相互借鉴,成为永远的伙伴。也希望这座"思索之苑"成为和平的庭院、友谊的庭院、永恒的庭院。

受访者简介:

韩国"思索之苑"苑长。【图片=中新社提供】

韩国"思索之苑"苑长、韩国全州大学文化技术学名誉博士、世界盆栽友好联盟国际顾问、中国盆景艺术家协会国际顾问。著有《思索之苑》《栽培盆景》《韩中建交20周年纪念画册》《草木人生》等作品,获得韩国盆景协会"韩国艺术盆景文化奖"、韩国文化观光部"2006年济州观光大奖"、韩国文化部部长奖、韩国济州观光协会"2012观光文化大奖"、中国驻光州总领馆"中韩友好贡献奖"、中国驻韩国大使馆"感谢牌"。

韩国纽斯频(NEWSPIM·뉴스핌)通讯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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