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석 대변인 "양국간 특별한 우정 재확인"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27일 군벌 간 무력충돌이 발생한 수단에서 교민들이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 아랍에미리트(UAE) 등 유관국에 사의를 표명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당신의 국민은 곧 우리의 국민'이라며 육로 이동을 제안해 주고 계기마다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준 아랍에미리트(UAE)측에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며 "양국 간의 특별한 우정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27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제안한 시진핑 주석의 방한 요청과 관련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4.27 yooksa@newspim.com |
임 대변인은 "우리 측에 안전경로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 준 미국과 젯다 공항을 신속하게 허가해 주고 우리 국민을 따뜻하게 환대해 준 사우디아라비아 측에도 감사드린다"며 "이 밖에 우호적인 제안을 해준 세계식량계획(WFP) 등 유엔과 프랑스, 튀르키예 측에도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단 사태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즉각적인 교전 중단을 통해 민간인 이동을 우선적으로 보장할 것을 교전 당사국들에게 재차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군과 반군 간 무력충돌이 빚어지고 있는 수단을 탈출한 교민들과 대사관 직원 및 가족 28명은 수단 동북부 항구도시 포트수단과 사우디아라비아 젯다를 거쳐 지난 25일 오후 공군 KC-330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를 타고 무사히 귀국했다.
임 대변인은 "대통령실을 포함하여 외교부, 국방부 등 범정부 차원의 노력과 우리 국민적 성원을 통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프라미스'(작전명, Promise·약속) 작전이 성공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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