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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긴박했던 수단 교민 탈출 과정서 UAE 등 우방국 협조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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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교민 귀국 이후 숙소·교통편의·치료 제공"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25일 정부군과 반군 간 무력충돌 사태를 피해 수단을 탈출한 교민 28명이 한국에 도착하는 과정(작전명 '프라미스', Promise·약속)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프랑스 등 주요 우방국들의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의 교민 구출작전 과정에서 인접국들의 협조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수단에서의 교전 상황이 발생한 이후에 우리 정부는 UAE뿐만 아니라 프랑스 등 주요 우방국들과 긴밀하게 현지 상황에 대해서 정보를 공유하고, 또한 우리 국민들이 안전하게 긴급 대피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필요한 협조와 협의 과정을 다 거쳤다"고 답했다.

수단을 탈출한 우리 교민 28명이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젯다공항에 도착해 사우디 군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우리 공군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국방부]

임 대변인은 "이러한 외교적 노력을 토대로 해서 우리 국민 전원이 무사히 오늘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또한 그러한 과정에서 외교부와 국방부는 물론이고 대통령실과 원팀으로 다양한 방안의 지원을 통해서 우리 국민들을 신속하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입국하는 수단 교민들에 대한 추가 지원이 있느냐는 질의에는 "외교부는 오늘 귀국하시는 우리 국민들에 대해서 숙소와 교통수단을 제공하게 된다"며 "또한 보건복지부 등 유관부처에서도 심리상담이라든가 외상 치료 등 필요한 지원을 하게 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애초 29명으로 알려졌던 수단 교민 중 28명이 귀국하게 된 상황에 대해서는 "수단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스물여덟 분 전원은 안전하게 철수했다"며 "다만 재외동포인 수단 국적을 가진 한 분은 본인의 강한 의사에 따라 현지에 체류하게 됐다"고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수단 국적을 가진 재외동포는 현지 사업 등을 이유로 귀국 대신 체류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오늘 새벽 3시께(한국시간), 수단을 빠져나온 우리 국민 28명 전원을 태운 공군 KC-330이 사우디아라비아 젯다 공항에서 이륙했다"고 밝혔다.

28명의 교민들을 태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는 이날 오후 4시께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수단을 탈출한 교민들은 23일 오전(현지시각)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출발해 약 850㎞를 육로로 이동해 다음날 오후 2시 40분께 수단 북동부 항구도시 포트수단에 도착했다. 정부는 교민들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UAE 등 우방국 및 인접국 국민들과 함께 이동하는 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단 교민들은 포트수단에서 대기 중이던 공군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 편으로 홍해 맞은편 사우디 제다에 도착했으며, 이곳에서 KC-330 '시그너스' 편으로 귀국 중이다.

대통령실은 '프라미스' 작전이 시작된 이후 지하 3층 벙커의 위기관리센터에서 2∼3시간에 한 번씩 국가안보실장·국가안보실 1차장·국방부 장관 등이 모여 상황을 점검하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 21일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외교·국제협력부 장관 등과 통화하고 수단 교민들의 안전한 대피·철수를 위해 정보 공유와 가능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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