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챔피언십 BY GENESIS 1라운드
[인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박상현이 첫날 선두권에 올랐다.
박상현(40·동아제약)은 27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코리아챔피언십 BY GENESIS(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상금 34만 달러)' 첫날 버디6개와 보기1개로 5타를 줄였다.
10년만에 국내에서 열린 유럽투어 첫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박상현. [사진= KPGA] |
5언더파 67타를 적어낸 박상현은 선두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는 유럽프로골프투어인 DP 월드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다. 특히 국내에서 유럽투어가 열리는 것은 10년만이다.
한일통산 13승(국내 11승, 일본투어 2승)을 작성한 박상현은 자신감을 표했다. 첫날을 마친 그는 "이 코스가 어렵긴 하지만 여러번 쳐봤다"라며 "2011년 한국에서 열렸던 DP월드투어와 공동 주관 대회인 '발렌타인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적이 있는데 그 때 3위를 했다. 10년 전과 비교해 지금은 한국 선수들의 수준이 많이 높아졌다. 한국 우승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라고 봤다.
이 대회엔 KPGA 코리안투어 5승의 서요섭(27.DB손해보험), DP월드투어 1승의 야닉 폴(독일), DP월드투어 2승의 아드리안 메롱크(폴란드) 등이 출전했다.
일본투어를 병행하는 박상현은 "저번 일본에서 (대회를 치를땐) 꽃가루로 숨을 못 쉴 정도였다. 한국 오니 휠씬 낫다"라고 말을 이었다.
이 대회는 몇몇 그린이 젖어 프리퍼드 라이가 4라운드 내내 적용된다. 이에대해 박상현은 "확실히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돼 좋은 점이 있다. 스핀량을 컨트롤하기 좋아 좋은 스코어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박상현은 "이 코스는 드라이버 거리, 아이언 샷, 숏게임 등 3박자가 맞아 떨어져야 한다. 3개의 정확도가 모두 좋아야 한다. 첫날은 수월하게 쳤다"라며 "개인적으로 1라운드 경기에서 좋았던 점은 페어웨이가 딱딱하다 보니 런이 생겨서 샷의 거리가 더 나가는 것 같다. (웃음)"라며 "이번 대회에서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때 보다 약 10m 정도 공을 멀리 보내고 있다. 이런 것 때문에 수월하게 플레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현재 드라이버샷 뿐만 아니라 아이언샷감이 좋다. 그래서 핀이 그린 구석에 위치해 있어도 자신 있게 스윙을 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개막전 우승자인 박상현은 올 개막전에선 준우승을 하는 등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