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일반·아동도서 2권을 올해의 책으로 최종 선정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일반도서로 선정된 '아버지의 해방일지(정지아)'는'빨치산의 딸'을 출간했던 정지아의 또 하나의 아버지 이야기이다.
동해시립도서관에서 장서를 관리하고 있다.[사진=동해시청] 2021.01.27 onemoregive@newspim.com |
전직 빨치산이었던 아버지의 죽음 이후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는 3일 동안 살아생전 보지 못했던 아버지의 모습을 만나게 되는 과정을 해학적이고도 서글프게 담아냈다.
아동도서로 선정된 '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최숙희)'는 좀처럼 설명하기 힘든 감정을 색깔로 표현해 보라고 제안하고 있으며 나아가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모든 감정이 내면을 채우는 소중한 색깔이라고 말해준다.
동해시립도서관은 이후 독후감 공모, 내 마음에 콕 등 올해의 책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춘미 평생교육센터 소장은 "동해시민이 직접 뽑은 올해의 책을 함께 읽으며 문화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올해의 책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따뜻한 사회를 구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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