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임직원들의 비위 관리를 비롯한 내부 통제 역량을 강화에 나선다.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24일 충남 태안군 한국서부발전 본사에서 한국서부발전과 '자체감사기구 간 감사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감사활동 교류행사'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서부발전이 지난해 10월 체결한 '감사업무 협약'의 일환이다.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 윤대기 상임감사위원, 한국서부발전 이상로 상임감사위원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서부발전 간 '감사활동 교류행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윤대기 상임감사위원(사진 가운데에서 왼쪽), 한국서부발전 이상로 상임감사위원(사진 가운데에서 오른쪽) 및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
양 기관은 지난해 각 기관 자체감사기구에서 수행한 주요 감사활동 성과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기관별 고유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내부통제체계 구축·강화 방안을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피감사부서의 권익보호를 위한 감사권익 보호제도 ▲ 적극행정 활성화를 위한 간편 컨설팅제도 ▲로봇자동화 기술 기반의 스마트 감사기법 등 우수한 감사제도 및 감사기법을 서부발전과 공유했다.
또한 한국서부발전은 ▲감사절차 준수 및 감사인 윤리성 검증을 위한 감사절차 준수인(印) 제도 ▲직무 커버리지 분석을 바탕으로 한 감사 전문성과 독립성 제고 방안인 감사인 선발 공모제 ▲방만경영 예방을 위한 다빈도 위반행위 예측시스템 등 신규 제도와 시스템을 소개했다.
양 기관도 또 향후 감사역량 강화를 위한 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 10월 체결한 협약의 주요 내용은 ▲감사 정보·기술 교류 ▲전문분야 감사인력 지원 ▲실무회의·워크숍 등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감사기법 상호 교환 등이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양 기관은 정기적인 감사활동 교류를 통해 우수한 감사제도를 벤치마킹하고 반부패·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협력하는 등 상호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서부발전 이상로 상임감사위원은 "앞으로도 자체감사기구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상호 전문성을 보완하고 내부통제체계 강화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윤대기 상임감사위원은 "앞으로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상호 소통과 공감을 강화함으로써 통찰력과 대안을 제시하는 '가치향상 감사'를 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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