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경찰이 클럽에서 발생한 시비에 휘말려 폭행 혐의로 입건된 래퍼 겸 DJ 어글리덕을 검찰에 송치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5일 어글리덕(본명 선주경)을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어글리덕은 지난달 10일 오전 1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클럽에서 벌어진 시비에 휘말려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피해자를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가 사건 당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조사가 시작됐다.
당시 어글리덕의 소속사는 "오늘 보도된 래퍼 겸 DJ는 어글리덕이 맞다"며 "피해자라 주장하는 분이 다른 사람들과 시비가 붙어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되려 시비를 걸어와 다툼이 있었던 것은 맞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알려진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이는 조사를 통해 소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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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이날 송치와 관련해 "피해자의 진단서와 관련 진술을 통해 상해 혐의가 확인돼 송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어글리덕은 지난 2017년에도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술집에서 종업원의 뺨을 가격하고 맥주병을 던져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입건돼 서울 서부지검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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