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4일만의 복귀전...김하성도 4타수 무안타 침묵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18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4400억 사나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한 차례 호수비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솥밥을 먹는 김하성도 4경기 연속 침묵했다.
564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사진 = 게티 이미지] |
타티스 주니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테스토스테론의 합성 물질인 클레스테볼 양성 반응으로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2021년 10월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564일 만이다. 타티스 주니어는 2021년 샌디에이고와 14년 3억4000만 달러(약 4400억원)의 장기 계약을 맺은 샌디에이고 간판 스타다.
1회초 삼진으로 물러났고 3회초 두 번째 타석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은 다소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한테 잡혔다.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떨어지는 스플리터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 정타를 때려냈는데 좌익수에게 잡혔다.
8회말 수비에서는 특유의 동물적인 운동능력을 과시했다. 우익선상으로 흘러나가는 까다로운 타구를 끝까지 따라가 낚아챈 뒤 펜스에 안정적으로 부딪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로 시즌 타율은 종전 0.217에서 0.203으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그리샴의 2타점 결승 2루타로 7대5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