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당정 "우리 사회 마약 오염에 경악…'청정국' 지위 되찾아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까운 사람 권유 시작하는 사례 급증"
서울·부산 중독 재활센터 권역별 확대 빠른 주문
청소년 상대 마약 공급에는 구속수사 원칙

[서울=뉴스핌] 김은지 윤채영 기자 = 국민의힘과 정부가 최근 늘어나고 있는 마약 범죄 근절을 위해 머리를 맞댄 가운데 "최선을 다한다면 마약 청정국 지위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정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을 점검·논의하는 협의회를 열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4.21 pangbin@newspim.com

당정협의회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우리 당에서도 훨씬 더 강한 의지를 가짐으로써 마약 근절과 피해 확산 치유, 재활을 위한 노력을 해야겠다는 의지를 담아, 당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의지를 함께 나누는 자리로 당정협의회를 가지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 강남 학원가에서 일어났던 마약 사건은 국민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라며 "어느 누구도 마약 범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우리 사회가 마약에 대해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라고 했다.

또한 "마약청정국이란 자부심을 오랫동안 가져왔고 그런 줄 알았는데, 미처 인식하지 못한 사이 우리 사회가 마약에 오염돼 있는 것을 확인한 것은 정말 경악스런 일이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정 계층의 불법 행위 정도로만 인식했던 것이 우리 일상을 파괴할 정도로 스며들었다"라며 "누구나 가까운 사람의 권유로 시작하는 사례가 급증했다"라고 우려했다.

김 대표는 "마약 중독이 심해지면 아무리 공급자를 처벌하고 공급 경로를 차단하더라도 수요시장이 존재하기 때문에 사실상 근절되지 못한다는 것은 전 세계가 경험했다"라며 "그런 만큼 우리나라도 지금이라도 더 늦기 전에 빨리 최선의 대책과 최고 강도로 높은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김 대표는 마약 범죄가 증가하는 데 따른 대책으로는 "단속은 당연히 강화하고, 수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청소년기 마약 확산을 막을 맞춤형 예방대책이 정말 중요하다"라며 "수렁에 빠질 위기에 놓인 분들을 회복시키는데도 국가의 노력이 증대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과 부산에 있는 마약 중독 재활센터를 권역별 확대 검토하는 걸로 알지만, 좀 더 빠른 속도로 더 많이 확대해야 될 필요가 있다" 라고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미국 같이 마약청정국으로의 복귀가 어려운 나라는 확산세를 늦추고 오염 농도를 관리하는 수준의 대책을 시행지만, 그러나 우리는 그 정도에 이르기 전에 모든 수단 동원해서 막아내야 하고 그것이 가능한 상이란 점을 말씀 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회복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기 전에 현단계에서 즉시 강도 높게 대응하는 게 저희 수사기관 목표"라고 했다.

한 장관은 "지금 단계가 심각한 단계, 역대 가장 심각하고 안 좋은 단계인것은 분명하지만 막아 낼 수 있는 단계"라며 "그런 점에 대해서 사명감을 가지고 반드시 막아낼 거란 말씀드린다"라고 공언했다.

또한 "지난 정부와 우리 정부의 수사권 조정 이후 마약가격이 많이 떨어졌단 의미는 단순하게 마약합법화가 늘었다는 점도 있지만 위험도가 많이 떨어졌다"라며 "그러니까 제대로 잡지 않아 왔단 점도 반증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 장관은 "저희 검경이 지금부터 제대로 잡겠다"라며 "저희가 목표는 결과적으로 보면 가격이 낮고, 그리고 그 (마약 접근에 대한) 위험이 낮으면 새로 호기심에 '한번 해볼까' 이런 사람들이 유입된다. 그게 아니라 이게 마약이 구하기 어려워지고 그리고 한번 걸리면 정말 인생을 망친다는 메시지 계속 보내게 되면 유입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검경의 목표는 기본적으로 많이 잡겠다. 강력하게 처벌하겠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 장관은 청소년을 상대로 마약을 공급하는 자에 대해 "모두에 대해서 구속수사 원칙으로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선 "이미 지난해에 개정돼서 시행 중인 미성년자 대상 마약범죄 가중처벌 규정이 마약류 관리법 58조에 이미 도입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분명히 심각한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하면 빠른 시일 내 마약청정국의 지위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