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용산서원과 북삼동 효행길이 만나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동해시 향교·서원 활용사업으로 추진하는 '감성 아뜰리에, 용산서원–감성의 밤 효행길 산책'이 오는 22~23일 이틀간 북삼동 용산서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어린이들이 용산서원에서 다양한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동해시청] 2023.04.21 onemoregive@newspim.com |
동해시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동해시가 주최하고 동해문화관광재단 주관, 문화재청과 강원도,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에서 후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9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특히 문화재청 우수사업으로 두 차례 선정됨으로써 교육적 가치가 높고 지역 서원문화재 가치의 재발견을 인정받았다.
올해 용산서원에서는 4월부터 순차적으로 문화유산 지킴이로서 동해시의 문화유산을 알리는 '동해 문화유산 서포터즈-올(all)', 참가자가 직접 문화유산 해설을 기획해보는 '꽃보다 청춘, 모두의 인턴', 명인과 함께하는 전통 풍습 행사인 '명인, 전통을 담다', '감성의 밤, 효행길 산책' 등 4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감성의 밤, 효행길 산책'은 유현병 화백과 한상언 교수가 함께하는 역사 토크쇼, 동해 무형문화재 체험(지화, 짚풀 상모 만들기 및 학규현판 인출체험)을 비롯해 전통민속놀이, 전통의상 폴라로이드 사진 체험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청사초롱 불빛정원, 토끼와 달, 아씨와 도령 조형물 등 이색적인 포토존이 준비돼 있다.
또 부대행사인 '길라잡이와 함께하는 효행길 투어'는 22일 2회, 23일 2회 등 총 4회에 이어 6월과 9월 문화의 날, 토요일 및 일요일 등 4회 진행될 예정이다.
심규언 동해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올해의 '감성의밤, 효행길 산책'은 '효의 고장'으로 알려진 북삼동 '효행제'와 연계해 진행되는 만큼 더욱 알차고 풍성한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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