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해 우크라의 나토 가입 지지를 표명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이번 방문은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를 침공한 이래 최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과 회담했다.
이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그는 "분명히 말하겠다. 우크라의 정당한 위치는 유럽-대서양 가족이다. 우크라가 있을 정당한 곳은 나토"라며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는 이를 가능케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까지 나토 동맹국들이 수많은 우크라 군인들을 훈련시키고 650억유로(약 94조5000억원)의 군사지원을 제공했다면서 "나토는 오늘날 여러분(우크라) 편에 서있고, 내일은 물론이고 얼마나 (이 전쟁이) 시간이 걸리든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톨텐베르그는 오는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개최하는 나토 정상회의에 젤렌스키를 초청했다.
그는 우크라 지원을 위한 '우크라이나 국방 연락그룹'(UDCG)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1일 독일 람슈타인 공군기지로 향할 예정이다.
[키이우 신화사=뉴스핌]주옥함 기자=현지시간 20일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오른쪽)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NATO) 사무총장이 키이우에서 회담을 마친 후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3.04.21 wodemay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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