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조합 대의원회가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를 제외하고 재개발을 진행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조합은 다음달 조합원 총회를 개최해 '사랑제일교회 제척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장위10구역 조합은 이날 대의원회를 열고 '사랑제일교회 종교시설 합의 해제의 건', '사랑제일교회 제척의 건'을 가결시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leehs@newspim.com |
장위10구역 조합과 사랑제일교회는 재개발 보상금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당초 조합 측은 서울시 토지수용위원회가 감정평가한 대로 약 82억원과 종교 부지 보상금을 지급하려 했으나 교회 측은 이의 6배가 넘는 563억원을 요구했다.
조합은 지난해 사랑제일교회 측에 500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사업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최근 장위8구역에서 건물을 매입하려다 불발된 전광훈 목사가 교회를 이전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자 제척을 결정한 것이다.
이번 조치로 사업시행 승인, 관리처분 인가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해 사업기간이 예상보다 최소 1년 이상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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