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 지원 강화해 성장촉진 실현"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지난달까지의 중견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7조9000억원이라고 20일 밝혔다.
무보는 지난 2월 중견기업 유동성 지원 강화를 위해 보증 책정가능한도를 확대해 무역금융 보증은 최대 400억원, 수출채권 조기현금화 보증은 1000만달러로 각각 기존 대비 두배 상향한 바 있다.
정부도 지난 1월 '중견기업 성장촉진 전략'을 수립하고 지난달 중견기업법을 상시법으로 전환하는 등 중견기업이 주도하는 산업생태계 구축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이 지난 2월 경기 오산시 2차 전지 관련 수출기업 생산 공장에서 부품 제조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2023.04.20 victory@newspim.com |
한편 지난해 12월 발표된 '중견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중견기업 지원 확대가 필요한 정책 1순위는 '금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무보는 중견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 위한 수출신용보증을 확대 지원하면서 시중은행들과의 협업 마케팅을 통해 신규 보증 수요를 발굴하고 보증료 지원 혜택도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유동성 지원 이외에도 바이어로부터 수출채권을 받지 못하는 위험을 담보하는 단기수출보험지원, 무역보험·회계·법률 컨설팅 패키지 제공, 현장 밀착 마케팅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우리 산업과 수출을 탄탄하게 지탱하고 있는 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촉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중견기업이 수출성장과 혁신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업계 목소리에 항상 귀기울이며 다양한 정책수단을 활용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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