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산기업 자금조달 어려움 완화 목표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는 방위사업청과 KOTRA와 공동으로 방위산업 육성과 방산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방산 협력사를 대상으로 수출금융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무역보험공사와 방위사업청, KOTRA, 신한은행, 경남은행 등 5개 기관은 6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방산수출 금융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14일 오후 방한중인 즈비그니에프 라우 폴란드 외교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2023.03.15 [사진=외교부] |
이번 협약은 방산기업들이 대내외적으로 겪고 있는 금리상승, 담보부족 등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는 방사청과 무보, KOTRA 방산물자교역 지원센터(KODITS)가 수출금융지원 사업의 세부내용을 확정한 뒤 시중은행과의 협력으로 약 1000억원의 유동성 자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자금이 공급될 예정이다.
엄동환 방사청 청장은 "지난 폴란드와의 대규모 방산수출 계약 이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방산업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방산공급망 생태계 안정성 구축을 통해 국가안보 및 경제안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방산 수출 맞춤형 금융지원을 새롭게 도입해 전략수주산업인 방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방산 수출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K-방산수출을 위한 수출금융지원을 이행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방위산업이 우리 경제의 수출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victor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