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 서구에서 상가와 빌라, 주택 등을 돌며 도시가스 밸브를 손괴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둔산경찰서는 지난 11일 대전 서구 일대 상가와 빌라 및 주택의 도시가스 밸브를 고의로 잠그고 손괴한 혐의로 A(62)씨를 구속 송치 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
둔산경찰서는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둔산동, 월평동 등 일대에서 가스공급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14회가량 접수된 것을 가스 공급회사로부터 확인해 '도시가스사업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검거 당시 자택에서 무단 해체해 절도한 가스 밸브와 범행에 이용된 공구 등이 다량 발견되기도 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층간소음에 화가 나고 다른 사람이 잘 사는 것이 보기 싫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는 서구 일대에서 인터넷 선과 에어컨 실외기 전선 등을 훔치거나 잘라서 손괴한 혐의도 함께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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