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사 탄소중립 신기술 및 기후 위기 극복 노력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세계철강협회장인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17일부터 이틀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상반기 정기회의에서 올해 12월 '제1회 혁신기술 컨퍼런스' 개최를 제안했다
최 회장은 18일 회의에서 올해 12월 '제1회 혁신기술 컨퍼런스' 개최를 제안했다. 탄소중립을 위해 철강사들이 신기술을 개발하고, 철강 산업이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지를 전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오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세계철강협회 주관으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 예정인 혁신기술 컨퍼런스는 기존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의 주제와 참석 범위를 한층 확대한 행사다.
혁신기술 컨퍼런스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포함해 CCS(탄소포집·저장), CCU(탄소포집·활용) 등 철강 생산 공정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획기적으로 저감하기 위한 저탄소 전략과 탄소중립 관련 다양한 기술들을 글로벌 철강업계가 공유하고 지속가능 성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 회장은 이에 앞서 정기회의 첫 날인 17일에는 세계철강협회 부회장인 인도 JSW사의 사쟌 진달 회장, 미국 뉴코사의 레온 토팔리안 사장 등 글로벌 주요 15개 철강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미래 자율 주행 차량 차체 솔루션 개발, 글로벌 저탄소 이니셔티브 대응, 탄소 배출 측정 방식 국제표준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철강산업은 탄소중립을 향해서 더욱 효율적인 생산방식, 예전과는 다른 공정, 새로운 원료의 투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산업 전반의 탄소 배출을 줄여나가야 한다"며 "세계철강협회의 탄소 배출 측정 방식을 널리 알리고 협회의 방식이 글로벌 표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8일 개최된 상반기 회원사 회의에는 전세계 140여 개 철강사와 지역별 철강협회 대표들이 참석하여 협회 주요 현안과 활동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 회장은 이번 세계철강협회 정기회의에서 세계철강협회장으로서 글로벌 주요 철강사 CEO들로부터 철강업계 탄소 중립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등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했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해 10월 세계철강협회장에 취임했으며, S&P Global Commodity Insight가 주관한 제10회 글로벌 메탈 어워즈에서 전세계 철강·금속·광산업 분야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실적과 리더십을 보인 '올해의 CEO'에 선정됐다.
dedanh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