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도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 조성사업 실시계획이 지난 17일 강원도 지역개발조정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계획은 지난 2017년 8월 투자선도지구 공모에 선정된 이후 강원도 지역개발조정위원회 심의 통과까지 6년이 걸렸다.
수열클러스터 단지별 조성계획도.[사진=강원도청] 2023.04.18 onemoregive@newspim.com |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20대 정부 공약사업이며, 민선 8기 강원도지사 공약사업으로 지역자원인 소양강댐 냉수의 수열에너지를 냉난방에너지로 활용한다.
위치와 면적은 춘천시 동면 지내리 일원 81만5964㎡이며, 총 사업비 3607억 원을 투입한다. 사업주체는 춘천시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시행하고 강원도가 공동 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한 민간투자 유발 경제적 효과(건설비용 약 2조원, 지방세 매년 약 430억원), 클라우드 핵심기업 유치에 따른 4600명의 고용 창출, 데이터센터 전‧후방 연관산업 육성 성장 효과 등이 기대된다.
특히 데이터산업 육성 비전을 위해 올해부터 10년간 333프로젝트을 계획해 디지털 종사자 3만 명, 디지털기업 3000개, 매출성장 300%(6조 원)를 목표 설정했다.
강원도는 지역개발조정위원회 심의 통과로 클러스터 사업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 토대가 마련된 만큼 그간의 클러스터 조성 경험을 살려 도내의 데이터센터 기업유치를 위해 오는 21일 서울 한전 남서울본부에서 시군과 함께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김진태 지사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으로 그동안 규제와 보전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소양강댐이 일자리 창출의 효자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새로운 강원특별자치도의 산업구조개편을 고도화하기 위한 첨단산업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춘천을 미래수자원 신산업화의 선도모델이자 데이터 산업 수도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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