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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LG이노텍, 1Q 실적 '바닥' 예상...2Q 이후 '반등' 기대

기사입력 : 2023년04월19일 06:12

최종수정 : 2023년04월19일 06:12

올해 1분기 실적 전망 나란히 '흐림'
중국 리오프닝·아이폰 출시 등 영향으로 2분기 이후 실적 개선 예상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국내 주요 부품사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올해 상반기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 리오프닝과 아이폰15 등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에는 실적이 반등하는 전통적인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2조326억원, 영업이익 1302억원 수준이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20%, 70%가량 감소한 수치다.

업계에선 삼성전기가 2분기까지 저점을 찍고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고객사 신제품 출시 등을 업고 실적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이 삼성전기의 연중 최저점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 4분기부터 시작된 재고 고정에 따른 영향으로 MLCC 유통 채널의 반등이 시작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변수로 판단되며, 네트워크 부문 성장도 유지되고 있고 하반기에는 서버향 매출도 가시권에 들어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중국 리오프닝과 기저효과 반영으로 수요 개선을 기대해 볼만하다"며 "MLCC내 중국 비중도 약 40%로 높은 편이고 고객사 신모델 판매 확대 시 실적 반등 속도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요 둔화를 우려하기보단 재고 정상화를 기대해 볼만하다는 설명으로 풀이된다. 또 사물인터넷(IoT)와 전장 관련 제품 판매 확대 등 수익성이 개선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충분히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LG이노텍 구미사업장 전경.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도 상황은 비슷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4조5348억원, 영업이익 1527억원 수준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가량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1%가량 감소한 수치다.

LG이노텍의 경우 최대 고객사인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4 출시와 함께 실적 반등이 기대됐으나 아이폰14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영업이익 감소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5가 올해 하반기에 출시된다는 점과 스마트폰 교체 주기 도래에 따라 판매 수량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2분기 이후 실적 상승 동력은 충분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광학솔루션 사업의 경우 주요 고객사 내 하이엔드향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제퓸을 납품하고 있어 하반기 고객사 제품 출시의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업그레이드에 따른 카메라 모듈 평균 판매가격(ASP) 증가와 AR, VR 등 어플리케이션 다변화에 따른 매출 포트폴리오 확대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신규모델에서 화소 개선, 신규 칩 적용, 줌 기능 강화 등으로 ASP가 인상되고 물량도 이전 모델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스펙이 대폭 향상된 아이폰 신제품이 출시하면서 2분기 실적 저점 이후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catch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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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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