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우미는 자산운용사 '핍스월'의 ESV펀드(부동산 기술 초기 기업 3호 펀드)에 출자 계약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린스퀘어 강남사옥 전경. [사진=우미건설] |
우미글로벌이 참여한 ESV펀드는 북미에 위치한 초기 단계의 프롭테크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하는 벤처펀드다.
핍스월은 자산관리규모 32억 달러(약 4조2000억원)를 기록 중인 프롭테크 부문 글로벌 1위 벤처캐피털 운용사다. 미국의 주요 부동산 기업들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프롭테크 부문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유명하다.
우미는 이번 계약으로 한국 내 최초 출자자가 됐으며 주요 글로벌 기업들과의 교두보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핍스월과의 정기 교류를 통해 국내 유망 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도울 계획이다.
핍스월은 우미의 경영철학과 '한국 프롭테크 포럼' 창립 멤버로서의 활동, 프롭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포트폴리오 등이 핍스월의 투자 철학과 일치하는 귀중한 동반자라 판단하여 한국 내 기관 중 가장 먼저 투자를 유치했다.
우미는 콘테크, 부동산 거래∙중개, 공유경제,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롭테크 기업에 투자해오고 있다.
우미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프롭테크 투자 및 노하우가 있었기에 글로벌 프롭테크 운용사와 전략적인 관계 수립이 가능했다"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프롭테크 생태계 성장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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