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2023년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0억원을 확보했다.
14일 강원도에 따르면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은 도시 서비스가 부족한 소도시에 교통‧안전, 환경‧복지에 관련된 효과성이 검증된 스마트 솔루션 패키지를 보급하여 도시 서비스 개선을 목표로 지난 2020년부터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인공지능 안전 횡단보도 개념도.[자료=노타] |
속초시는 이번 공모사업으로 스마트 횡단보도 솔루션과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겨울철 도로 결빙 정보를 운전자, 도로관리청에 신속히 제공해 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선정된 주요 서비스는 기존 분산 설치된 신호등, 가로등, CCTV 등을 하나의 스마트 폴(29개소 설치)로 통합해 보행안전성을 확보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한다.
또 교통사고 다발지점 및 어린이·노인보호구역 등에 보행신호 연장, 음성안내 등을 제공하는 스마트 횡단보도 10개소 구축으로 교통약자 등의 안전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속초관광수산시장, 속초해수욕장 등 주차난이 심각한 관광지 중심으로 스마트 주차공유 솔루션을 도입해 유휴 주차면을 스마트폰 어플에 실시간으로 제공, 주차 분산 및 주차장 회전율 등 향상 시킬 계획이다.
이밖에도 상습 결빙지역인 대포고개, 목우재 등에 도로결빙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운전자 및 네비게이션에 정보를 제공, 우회 경로 제공 및 안전운전 유도로 선제적으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게 된다.
강원도 박기동 건설교통국장은 "스마트시티는 일상생활 속 나타나는 불편한 점을 첨단 기술로 스마트하게 해결하는 것으로,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속초시가 겪고 있는 교통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나아가 도내 다른 시군까지 확산되어 도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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