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저축은행· 대부업

속보

더보기

"1조 PF도 연체 410억인데"...저축은행 '뱅크런 루머' 왜 나오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OK·웰컴저축은행, PF 1조원 손실 '지라시'에 곤욕
부동산 PF, 금융권 '부실 뇌관' 지목에 우려 커져
금융당국 "PF 위기설, 밀착 모니터링·집중 관리 방침"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뱅크런(현금대량인출사태)을 유도하는 악성루머가 저축은행을 덮쳤다.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허위사실이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되면서 저축은행의 PF 대출 부실 우려가 재점화된 상황이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 오픈채팅방, 메신저 등을 통해 '웰컴, OK저축은행 PF 1조원대 결손 발생, 지급정지 예정, 잔액 모두 인출 요망'이라는 정체불명의 글이 퍼졌다.

실제 OK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 1조10억원에 연체액이 410억원에 불과하다. 웰컴저축은행의 경우엔 PF 대출 규모 6743억원에 연체액 44억원으로 애초에 1조원 손실이 불가능한 구조다. 해당 저축은행들은 최초 작성자와 유포자를 찾아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저축은행업계의 부동산 PF 대출 부실 우려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저금리 시기 PF 대출을 크게 늘린 저축은행들이 고금리 시기로 전환되며 부실 대출 위험이 커졌기 때문이다.

자산규모 상위 10개 저축은행의 경영공시에 따르면 작년 부동산 PF 대출의 평균 연체율은 1.98%로 전년의 0.81% 대비 2.4배가 올랐다. 이번 허위사실에 곤욕을 치른 OK저축은행 역시 4.09%로 전년의 1.63%에서 2.5배 증가했다.

여기에 저축은행들이 수익성 악화 국면을 맞으면서 업계는 올해 상반기까지 전반적으로 순이익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조달금리는 여전히 높지만 대출금리가 법정 최고금리에 막힌 상황이라 예대마진으로 수익을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위 10개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9185억원으로 전년(1조1478억원)대비 20% 가까이 감소했다.

이러한 저축은행 업계 상황에 이번 '루머'까지 터지면서 저축은행 업계의 후유증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SVB)을 파산으로 몰고 간 55조원 규모의 뱅크런은 이틀도 채 걸리지 않았기에 또 다른 '위기설'에 대한 시장 내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과 저축은행중앙회는 적극적으로 시장 안정화에 나서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작년 말 OK‧웰컴저축은행의 유동성비율은 각각 250.54%, 159.68%로 안정적이고, 저축은행 업계 전체 평균 또한 177.1%로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역시 "OK‧웰컴저축은행의 1분기에 순이익이 예상되고 모두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이 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한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OK‧웰컴저축은행의 BIS비율은 각각 11.40%, 12.51%로 규제비율인 10.50%를 웃돈다.

PF 대출에 대한 '위기설'은 저축은행 업계에서만 나오던 것이 아닌 만큼 금융당국은 적극적으로 PF 위기설을 진화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달 새마을금고는 PF 부실 우려가 연이어 제기되며 이를 해명하기 위해 진땀을 뺐고, 토스뱅크도 지난달 선이자 예금 상품을 내놓자 유동성 위기설이 나오며 홍민택 대표가 직접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금융당국은 금융권의 부동산 PF 연체 대출 규모 및 자기자본 대비 비율 등을 고려하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본다면서도, 동시에 부동산 PF 사업장 전수 조사‧사업장별 맞춤 대응으로 밀착 모니터링 및 집중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5일 "최근 전국 부동산 PF 사업장 5000곳 가운데 300~500곳을 중요 관리 대상 사업장으로 지정했다"며 "세밀한 관리로 시스템 위험을 초래하지 않도록 챙겨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rightjen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사진
"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