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발표
산하기관 22곳 중 6곳 '미흡'…경영평가 반영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국립중앙의료원 등 6곳이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최하위인 '미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만족도 평가는 향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된다.
12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2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복지부 산하 평가 대상 공공기관 22곳 중 6곳(27.27%)의 고객만족도가 '미흡' 등급에 그쳤다.
복지부 산하기관은 총 30곳(준정부기관 6곳·기타 공공기관 24곳)으로, 이번 조사에서 8곳(한국보건의료정보원·국가생명윤리정책원·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서울요양원·의료기관평가인증원·재단법인 한국자활복지개발원·재단법인 한국장기조직기증원·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등급평가에서 제외했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평가는 목표달성도에 따라 등급을 차등 적용한다. 목표 달성도가 100%인 경우 '우수', 50% 이상인 경우 '보통', 50% 미만이면 '미흡'이다.
[자료=기획재정부] 2023.04.12 swimming@newspim.com |
복지부 산하기관 중 미흡 판정을 받은 공공기관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보건복지인재원, 한국보육진흥원, 국립중앙의료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한국자활복지개발원 등 6곳이었다.
보통 등급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연금공단,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국립암센터, 대한적십자사, 아동권리보장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한의약진흥원 등 13곳이 이름을 올렸다.
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총 3곳에 그쳤다.
이번 평가는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된다. 정부는 고객만족도 '미흡' 기관에 대해 대국민 서비스 개선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한 주무부처인 복지부가 분기별 이행실적을 점검하도록 하고, 이와 별도로 공공기관의 전반적인 고객중심경영 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컨설팅 교육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년 실시하는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와 연계해 공공기관이 자율적·혁신적으로 고객중심 경영을 지속 추진해 대국민 서비스가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총 252개 공공기관(공기업 25개·준정부기관 92개·기타 공공기관 135개)를 대상으로 올해 1월 20일부터 3월 15일까지 55일간 전화·현장 조사를 통해 집계된 총 14만4854개 표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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