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시티랩스가 무상감자 계획 발표 이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우려에 대해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한 체질 개선의 과정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시티랩스는 지난 1분기 재무지표 전반에 걸친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 행보들을 이어가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까지 자산 건전성 지표로 일컫는 유동비율이 전년 20% 수준에서 174%까지 높아졌고, 케어랩스 매각대금을 활용한 채무 상환도 대부분 완료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반의 재무 구조 개선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 달엔 투자주의 환기종목도 탈피했고, 이어 최근엔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자본 건전성 제고를 목적으로 무상감자에 나서고 있다.
회사 측은 수익 사업 역시 원활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시티 등 B2B 부문을 중심으로 꾸준한 매출이 발생해왔던 상황에서 현재 추가 수주 협의를 진행 중에 있는 만큼,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본격적인 흑자경영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시티랩스 관계자는 "최근 무상감자 계획 발표에 따라 시장 일각에선 향후 유상증자 등 네거티브적 시각들이 제기되고 있다"며 "현재 풍부한 유동비율 회복과 함께 구조조정 등 기업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시티랩스의 현 상황에서 감자는 재무 체질 개선을 위한 일련의 과정일 뿐 추가 유상증자 계획은 없으며,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에만 집중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티랩스 로고. [사진=시티랩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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