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처리기 판매량 4배가량 증가
냉방가전만큼 계절 변화에 판매량 변해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음식물처리기가 냉방가전만큼 기온 변화에 따라 판매량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간 음식물처리기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배가량 급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냉방가전보다 가파른 증가세다.
전자랜드 파워센터 용산본점에서 소비자들이 음식물처리기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전자랜드] |
음식물쓰레기는 온도와 습도에 민감해 최근 몇 년간 폭염과 습한 날씨가 번갈아 찾아오는 여름철에 음식물처리기 판매가 가파르게 성장했다.
지난 3월 예상치 못한 높은 기온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철에도 음식물처리기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지난 3월은 1907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로 가장 따뜻한 봄 날씨를 기록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다가오는 여름에도 예측할 수 없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날씨에 따라 음식물처리기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