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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비상] 교육당국, 4월 중 2주간 특별점검…학생 안전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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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를 포함한 유해 약물 특별 예방교육 강화
학원가 2주간 마약관련 특별점검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대상 홍보 강화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최근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발생한 이른바 '마약 음료수' 사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조만간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학생 및 교직원,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특별 예방교육도 강화한다.

또 교육부는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청에서 제작한 카드뉴스를 즉시 시도교육청을 통해 각급학교 및 학원에 안내하기로 했다.

'마약음료 일당'이 피해 학생들에게 건넨 음료병. '메가 ADHD'라는 라벨이 붙어있으나 경찰 간이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사진 제공=강남경찰서]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마약류를 포함한 유해 약물 특별 예방교육' 강화 방침을 밝혔다.

우선 이날 교육부는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청에서 제작한 카드뉴스를 각 시도교육청을 통해 각급학교 및 학원에 안내하기로 했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해 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3일 오후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일대에서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하는 데 좋은 음료를 시음 행사한다'며 마약성분이 들어간 음료수가 학생들에게 주어졌다.

당시 음료병에는 '기억력 상승·집중력 강화 메가 ADHD' 상표가 붙었지만, 경찰의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마약류 성분인 필로폰(메스암페타민) 반응이 나왔다. 음료를 건넨 일당은 학생의 학부모에게 연락해 '자녀가 마약 복용을 시도했다'며 금품 갈취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줬다.

카드뉴스에는 서울에서 발생한 사건 사례를 비롯해, 타인이 제공하는 내용물이 확인되지 않은 음료수 등은 절대 섭취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유사한 의심 사례에 대해서는 경찰에 신고하는 내용도 반영됐다.

사건이 발생한 서울 학교는 1학기 중으로 학생을 대상으로 마약 예방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2023학년도 학교 마약류를 포함한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 계획'을 세우고 학교에 안내한 바 있다.

또 다음달부터 오는 7월까지 마약퇴치본부와 연계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신종마약 특별예방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신종마약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특히 최근 마약범죄가 발생한 강남일대 학원가, 유흥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이달 중 2주간에 걸쳐 마약관련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서울경찰청, 서울시, 마약퇴치운동본부와 청소년 마약 예방을 위한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구성원들이 유해 약물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스스로 범죄를 예방토록 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제공=서울시교육청 2023.04.07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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