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베트남에서 관광용 헬리콥터가 추락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6일 베트남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5시 15분쯤 꽝닌(Quang Ninh)성 하롱베이(Ha Long bay) 상공을 비행 중이던 베트남 북부헬기사(Northern Helicopter Company) 소속 헬리콥터(VN-8650)가 관제실과 연락이 끊겼다.
하롱베이 헬기 투어를 위해 이륙한 지 20여분 만이었다.
당시 헬리콥터에는 조종사(59)와 베트남 관광객 4명 등 모두 5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수색에 나선 베트남 국경수비대 등은 하이퐁(Hai Phong) 2~3km 인근 해상에서 조종사 등 탑승자 시신 3구를 차례로 수습하고, 헬기 잔해 일부를 발견했다.
사고가 난 헬기는 미국 벨(Bell)사가 제조한 길이 10.53m, 폭 1.52m, 높이 3.25m 크기의 Bell-505기종으로, 베트남 북부헬기사가 2019년 5월쯤 2대를 들여와 하롱베이 헬기 투어 상품을 운용해 왔다.
베트남 당국은 실종자 구조 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관광객을 싣고 베트남 하롱베이 상공투어를 하다 추락한 헬기의 잔해. VN익스프레스 제공. 2023.04.06 simin198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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