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디지털전환 과정 교육생 모집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시가 20·30세대 청년 구직자들을 위한 '청년취업사관학교' 상반기 교육과정생 732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오세훈 시장의 공약 사업인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청년 구직자에게 디지털 신기술 분야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취·창업까지 연계하는 기관이다.
상반기 교육 프로그램은 기업이 원하는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과정, 비전공자(문과생)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전환(DT)과정으로 운영한다.
[서울=뉴스핌] 2022년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 모습. [사진=서울시제공] |
SW과정은 핀테크, 클라우드, 빅데이터, AI, IoT/로봇, 앱, 웹 등 8개 분야로 이뤄진다. 영등포 캠퍼스와 서대문 캠퍼스에서 교육한다. 영등포 캠퍼스는 12개 교육과정에 262명 모집, 5월 교육 시작이다. 서대문캠퍼스는 3개 교육과정에 30명 모집, 6월 이후 교육이 열린다.
DT 과정은 소프트웨어(SW) 개발직군과의 협업이나 디지털 문해력과 활용 능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비개발직 교육으로 디지털마케팅, 서비스 기획, 퍼블리싱, UX/UI 디자인 기획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디지털마케팅 과정은 강서·강동·마포 캠퍼스, 서비스 기획은 마포·동작 캠퍼스에서 한다.
교육 참여자는 교육 외에도 전담 취업상담원((Job-코디)의 일대일 취업 상담, 매칭데이, 채용설명회 참여 기회 등 원스톱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받는다
참여는 서울시 거주 만 15세 이상 청년이면 가능하다. 희망자는 청년취업사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발은 교육 분야의 기초지식 확인 등 면접을 거쳐 이뤄진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올해 5월 광진 캠퍼스를 시작으로 서대문·중구·성동·동대문·도봉·성북 캠퍼스 등 8개 캠퍼스를 개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5개 캠퍼스에서 90개 과정이 운영되며 2300명이 교육받을 수 있다.
해당 캠퍼스들은 자치구별 중점 산업 분야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특화과정을 도입·운영한다.
광진캠퍼스에서는 스타일(패선뷰티)테크 분야, 서대문캠퍼스는 디지털 문화콘텐츠 분야, 종로·중구 캠퍼스는 지역 핵심 산업을 고려한 패션디자인, 금융 분야의 특화 교육과정을 준비 중이다.
시는 지난해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과정 모집경쟁률은 3.9:1, 취업률은 75%라고 덧붙였다.
김태균 경제정책실장은 "청년취업사관학교는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디지털 문해력, 데이터 분석 등 실질적인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형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