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가·암자 등 건물 3채 소실...인명피해 없어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 홍성에 이어 대전 산불도 사흘 만에 드디어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4일 오후 4시 40분 대전 서구 기성동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완진됐다고 밝혔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2일 오후 12시 18분쯤 대전 서구 기성동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진화 중이다. [사진=송영훈 독자 제공] 2023.04.02 gyun507@newspim.com |
이날 오전까지 강풍 등 영향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며 71% 진화율에 그쳤으나 오후들어 진화에 속도를 내 52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번 산불로 여의도 면적의 2.6배에 이르는 736ha의 산림이 잿더미가 됐다. 축구장 면적의 1053배에 이른다. 또 민가, 암자 등 3채가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하지만 다행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1시쯤 산불이 서구 장안동에 위치한 한 병원 인근까지 확산됐으나 소방당국이 장비를 활용해 불길을 막아내기도 했다.
산림당국은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정확한 화재 발생원인과 피해면적 등을 면밀히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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