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비상경제차관회의 모두발언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은 31일 "중소·중견 수출기업에 최대 0.6%포인트 금리를 우대하는 2조원 규모의 수출경쟁력강화 지원자금(산업은행)을 4월 1일부터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전날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 이어 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대적 지원에 나선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경제안보핵심품목TF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3.03.10 yooksa@newspim.com |
방 차관은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폐쇄사태 이후, 전세계적으로 중소기업들의 자금지원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작년 대비 45조원이 확대된 역대 최대 규모인 540조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소기업들의 투자지원을 위해 올해 신규로 3조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와 1조원 규모의 4차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준비중"이라며 "운영중인 30조6000억원 규모 모태자펀드에 더해 2조원 규모를 추가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방 차관은 이어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K-칩스법이 통과돼 임시투자세액공제를 한시 도입,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확대 등으로 올해 기업 투자시 최대 3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전폭적인 투자 세제지원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후속 시행령・시행규칙 개정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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