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가 응급환자 발생시 구급현장과 119상황실, 병원 등을 실시간 연결하는 '스마트 응급의료 서비스'를 구축했다.
충북도는 30일 오송 첨단임상시험센터에서 스마트 응급의료 서비스 오픈 행사를 했다.
충북도 '스마트 응급의료 서비스' 구축. [사진 = 충북도] 2023.03.30 baek3413@newspim.com |
이 행사에는 김명규 충북 경제부지사, 최영석 충북대병원장, 김은영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 김원 대한응급의학회장, 김성중 중앙응급의료센터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스마트 응급의료 시스템은 구급대원들이 환자의 상태를 입력하면 의료기관의 가용자원을 고려해 최단 거리의 적정 병원을 자동으로 선정해 구급대원에게 제공한다.
또 이송병원이 결정되면 이송 예정 병원에서는 환자 상태에 따라 응급의료지도를 하고 환자의 임상정보 등을 사전에 파악해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면 곧바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이번에 구축한 스마트 응급의료 시스템은 9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도내 전역에 충북대병원을 중심으로 18개 병원, 12개 소방서가 참여해 시범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하고 향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민참여형 CPR 서비스 운영, 스마트 응급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통해 응급환자의 재이송률을 낮추고 이송시간 단축을 통한 골든타임을 확보 등으로 응급환자의 인명소생률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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