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전국에서 최초로 서울 시내버스 노사협상이 정식 조정절차 없이 조기타결됐다.
29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노동조합 간 임금 및 단체협상이 전격 타결됐다. 노사는 전날부터 진행된 제2차 서울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 사전 조정에서 협상 끝에 이날 오전 1시15분 임단협을 최종 타결됐다.
조정 전 지원제도로 임단협이 타결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이에따라 올해 서울 시내버스 노선은 노사갈등 없이 정상적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울 시내버스 모습 dlsgur9757@newspim.com |
정식 조정 절차 돌입 전에 조기 타결되면서 서울 시내 버스 임단협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주요 합의 내용은 임금 3.5% 인상, 복지기금 5년 연장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조기 타결을 전 지자체 노사 협상의 모범사례로 삼고 서울시의 시내버스 운영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시내버스 노사와 서울시가 합심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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