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전국 토목인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토목공학의 미래를 점쳐지는 행사가 열린다. 특히 '스마트 토목공학'을 무기로 미래를 열어나가자는 토목인들의 의지가 담길 예정이다.
28일 대한토목학회에 따르면 오는 30일 오후2시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23년 토목의 날' 행사가 열린다.
허준행 대한토목학회 회장 |
이날 행사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송석준 국회 의원 등 각계 인사의 축하와 함께 기념식과 시상식이 진행된다.
토목의 날은 한양도성이 완공된 날인 1398년(조선 태조 7년) 3월 30일을 기념해 제정됐다. 토목인의 역할과 업적을 기념하고 건설기술 발전에 기여한 기술인의 자긍심 고취 및 사기진작을 도모하고자 매년 3월 30일에 기념행사가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26회를 맞이하였다.
이번 행사는 토목의 날 조직위원장(심창수, 중앙대학교 교수)이 사회를 맡는다. 허준행 회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김정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의 축사(영상), 최인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의 축사(영상), 송석준 국회의원의 축사,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의 축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정부포상 수여 및 치사, 외부기관장 및 학회장 시상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토목인들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한 시상식도 열린다. 총 27명의 토목인들이 훈·포장 및 대통령·국무총리·국토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총 55명이 학회상, 외부기관장상을 수상한다.
토목의 날 주요행사 중 하나로 진행되는 제33회 건설정책포럼은 최동호 한양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복남 서울대학교 산학협력중점교수의 '건설기술인 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담대한 제안', 안승준 홍익대학교 교수의 '건설기술인 인적자원 현황 및 대책' 이라는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김문겸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 원장 및 전문가들을 모시고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토목의 날 기념식 행사에 앞서 '건설분야 대학교육 현안과 미래 교육과정 구상' 이라는 주제로 전국 토목관련학과 학과장 연석, 회의 및 토론이 진행된다. 기념식 행사 이후에는 학생들의 행사인 제3회 토목 학술골든벨 및 무브먼츠 윤대훈 스타트업 대표의 토크콘서트가 두번째로 개최된다.
또한 학회에서는 매년 토목의 날 제정 배경이 된 한양도성을 기념하기 위한 순성행사를 지난 25일 낙산구간에서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학회 회원 및 가족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허준행 회장은 기념사에서 "현재 상황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버릴 것은 버리고 바꿀 것은 바꾸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회와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건설 관련 법 제도에 대한 보완 및 개선 요구를 위해 국회건설인프라포럼을 올해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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