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의료원 의료수준 향상시켜야
경기도 보건환경 업그레이드 정책 개발해야
보건의료 환경구축 경기도가 노력해야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28일 경기도립의료원 의료수준 향상과 보건의료 환경 구축 그리고 북부지역 공공의료기관 확충을 위해 경기도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 [사진=고준호 의원실] 2023.03.07 1141world@newspim.com |
고 의원은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위원회는 지난해 9월 시행된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제5조의2'에 따라 처음 구성됐으며, 공공보건의료와 관련된 지자체, 지역주민, 공공보건의료 공급자, 전문가 등이 함께 정책 심의와 자원 협력·조정을 논의하는 기구지만 형식적인 위원회로 지지부진하다"고 질타했다.
이어 "공공보건의료위원회가 허울뿐인 형식기구가 아닌 경기도 보건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꿀수 있는 정책을 개발해내는 실용적 기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립의료원은 의료수준을 향상시켜 건강격차없는 도내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민간병원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이를 대체하고 도민들의 건강을 지켜 살기좋은 경기도, 건강한 경기도를 만들어야 한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도에서 운영하는 경기도립의료원의 의료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수준 높은 의료 종사자들이 도립의료원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 내 상급종합병원 5개소가 모두 경기 남부지역에 위치해 있고 종합병원 62개소 중 44개소 역시 남부지역에 집중돼 있다"며 "지난 2021년 경기북부 지역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 결과 북부지역 의료환경이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후속 조치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고 의원은 "공공의료는 도민들 생명과 직결돼 있어 경기도 북부지역에 대한 공공의료 발전방향에 대해 경기도는 다시 한번 면밀히 검토하길 바란다"며 "연구용역만 하고 어떠한 정책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이것이 바로 혈세낭비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 2021년 경기도 북부 지역 공공의료 확충방안 연구 보고서 등에 따르면 도내 상급종합병원은 총 5개원으로 모두 경기 남부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도내 총 72개 종합병원 중 북부지역에는 총 19개 종합병원이 있으나 양주, 동두천, 남양주, 연천, 가평에는 단 한 개의 종합병원도 없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