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모바일 앱 출시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진은 업계 최초로 글로벌 개인 간 거래(C2C), 해외직구가 가능한 플랫폼 '훗타운(HOOT TOWN)'을 선뵌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4월 10일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 모바일 앱이 동시에 출시된다.
이번에 런칭한 '훗타운'은 글로벌 이커머스 역량 강화의 일환이다. 앞서 한진이 2011년 선보인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 '이하넥스'에 개인 간 상품거래 및 정보교류의 기능이 통합됐다.
글로벌 개인 간 거래 플랫폼 '훗타운' 모바일 앱 화면 [사진=한진] |
훗타운은 개인 간 물건 구매대행을 요청할 수 있는 '사줘요'와 상품판매를 등록할 수 있는 '팔아요', 실시간 커뮤니티 기능인 '만나요' 등으로 구성됐다.
'사줘요'는 훗타운에 가입한 사용자(이하 '타우너')가 국내에서 구하지 못하는 상품 구매 요청을 등록하면 현지에 있는 또 다른 타우너가 판매 견적을 등록하고 구매를 요청한 타우너가 결제하는 방식이다. '팔아요'를 통해서는 판매하고 싶은 상품을 직접 등록할 수 있고 등록된 상품에 대해 별도 링크가 자동 생성돼 타우너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도 공유할 수 있다.
아울러 한국어, 영어 번역 기능이 탑재된 채팅창으로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다. 배송 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돕기 위해 한진이 '로지테인먼트(Logistics+Entertainment)'의 일환으로 제작한 모바일 물류게임 캐릭터 등의 컨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어와 영어를 지원하고 원화, 달러, 엔화로 결제도 가능하다.
한국, 미국, 일본, 독일, 홍콩 지역을 대상으로 현지 물류 거점 및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연계해 훗타운의 물류 프로세스를 구축했고 향후 서비스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훗타운은 전 세계의 수집가, 매니아 소비자의 취향을 연결할 수 있는 업계 첫 C2C 직구 플랫폼으로 우리회사가 보유한 물류 역량을 바탕으로 초국경 택배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