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반납하던 급여 정상화"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대한항공과 한진칼에서 총 51억8387만원을 급여로 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51.1% 증가한 규모다.
14일 대한항공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해 급여 23억8787만원을 수령했다. 전년(17억3241만원) 대비 37.8%(약 6억5000만원) 올랐고 상여는 받지 않았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한진그룹] |
대한항공은 이사보수지급 기준에 따라 직위, 직무,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조 회장의 월 보수를 산정하고 이를 보상위원회 사전 검토, 이사회의 집행 승인을 통해 확정 지급했다.
조 회장은 급여를 반납해오다 작년 하반기에 정상화했다는 게 대한항공 측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2020년 4월부터 부사장급 이상은 월 급여의 50%, 전무급은 40%, 상무급은 30%를 반납한 바 있다.
조 회장은 한진칼에서도 급여 27억9600만원을 수령했고 상여는 받지 않았다. 전년(16억9800만원)보다 64.7%(10억9800만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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