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해외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된 K팝…"달라진 위상 반영"

기사입력 : 2023년03월27일 16:47

최종수정 : 2023년03월27일 16:4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K팝이 국내를 넘어 해외 페스티벌을 달구고 있다. 블랙핑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뉴진스 등이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초청되면서 이전과 달라진 K팝의 영향력을 드러내고 있다.

◆ 블랙핑크, K팝 최초 美 '코첼라' 헤드라이너 선정

국내외로 K팝의 위상을 드러내고 있는 그룹 블랙핑크가 K팝 그룹 최초로 주류 팝 음악시장인 미국과 영국의 음악 축제 헤드라이너로 서게 됐다. 이들은 내달 15일과 22일 열리는 미국 최대 음악 축제로 불리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2023(코첼라)'에 참여한다.

코첼라는 1999년 시작된 음악 페스티벌로, 공연장은 서울 잠실경기장의 약 92배 크기이다. 음악뿐 아니라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 문화 전반의 트렌드를 교류하는 축제인 만큼 매년 약 30만 명이 모이는 대규모 축제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3.01.11 alice09@newspim.com

지난 2019년 K팝 걸그룹 최초로 코첼라에 입성한 블랙핑크는 4년 만에 헤드라이너로 초청을 받아 메인 스테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특히 K팝 아티스트가 헤드라이너로 선 것은 처음인 만큼, 블랙핑크가 4년 만에 세계 무대에서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미국 최대 축제뿐 아니라 영국 대형 음악축제인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에서도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해당 페스티벌은 개최 10주년을 맞아 주최 측이 아티스트 섭외에 더욱 심혈을 기울인 만큼, 블랙핑크는 빌리 조엘과 핑크 등 쟁쟁한 뮤지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 K팝 아티스트, 해외 음악 페스티벌 물들이다

블랙핑크뿐 아니라 4세대 보이그룹으로 손꼽히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는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에 헤드라이너로 선정됐다. 해당 페스티벌에 2년 연속 초청된 K팝 그룹은 TXT가 유일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2022.05.09 pangbin@newspim.com

TXT는 지난해 7월 '롤라팔루자'로 북미 페스티벌 무대에 데뷔했으며, 강렬하고 웅장한 라이브 밴드 사운드와 하모니로 현지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해당 페스티벌은 30년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그간 폴 매카트니, 에미넴, 콜드플레이와 같은 레전드 뮤지션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빌리 아일리시와 켄드릭 라마가 라인업에 올라 TXT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4세대 걸그룹 뉴진스도 '롤라팔루자'를 통해 글로벌 음악 페스티벌에 데뷔한다. 이 페스티벌은 매년 다양한 지역에서 개최되는데 뉴진스는 '롤라팔루자'의 본거지인 미국 시카고서 무대를 꾸민다. 특히 시카고 축제에 K팝 걸그룹이 초대받은 것은 뉴진스가 최초이다.

이들은 해외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북미 지역의 최대 페스티벌에 초청됐다. 또 데뷔 1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뉴진스는 미국 빌보드와 일본 오리콘 등 주요 글로벌 차트와 숏폼 플랫폼인 틱톡과 인스타그램 릴스의 댄스 챌린지가 주목을 받으면서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걸그룹 '뉴진스(혜인, 하니, 다니엘, 혜린, 민지)' 2023.03.15 hwang@newspim.com

또 미국 '빌보드 200'에서 두 번의 정상을 차지한 스트레이키즈도 7월 프랑스 파리 롱샴 경마장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첫째 날의 헤드라이너로 참석할 예정이며, 3세대 K팝 간판 그룹인 레드벨벳은 6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프리마베라 사운드2023' 무대에 오른다.

'메타버스 그룹'으로 유명세를 얻은 에스파도 미국 대형 야외 음악 페스티벌에 잇따라 초청을 받고 있다. 이들은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에 K팝 그룹 최초로 출연하는데 이어 '아웃사이드랜드 뮤직&아츠 페스티벌'에도 K팝 그룹 최초로 무대를 꾸민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에스파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2.04.19 alice09@newspim.com

이처럼 국내를 넘어 해외 대형 음악 페스티벌에 K팝 아티스트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해외 페스티벌의 경우 음악에 그치지 않고 라이프스타일과 패션, 뷰티 등 다방면으로 트렌드를 교류하는 만큼 이를 모두 포괄하고 있는 K팝 아티스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또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트와이스 등으로 시작된 K팝에 대한 관심이 4세대 그룹한테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전에는 무대를 선보이는 것에 그쳤다면 이제는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리면서 달라진 K팝의 위상을 방증하고 있다.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북미에서는 연말행사뿐 아니라 대형 음악 페스티벌에서 K팝 가수들 섭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들의 미국 시장 내에서 K팝 아티스트의 팬덤 파워를 증명하는 것"이라며 "미국에서 K팝 아티스트 초청은 계속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