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병과 피부질환 간의 관련성 보여주는 연구 소개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대한치주과학회와 동국제약은 23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잇몸이 건강하면 피부질환 위험성 감소'라는 주제로 '제15회 잇몸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건선 피부질환과 잇몸병의 관련성을 알리고 흡연, 음주, 잘못된 식습관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또한 '건강한 잇몸을 위한 3.2.4 수칙'도 제시했다.
[사진=동국제약] |
서울성모병원 치주과 박준범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이지현 교수는 공동 연구를 통해 치주질환이 아토피 등 건선 피부질환의 잠재적 위험 인자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치주과 조영단 교수는 흡연, 음주, 잘못된 식습관 등이 세포반응과 면역반응에 차이를 만들어 치주질환과 건선 피부질환을 일으킨다고 밝혔다. 특히, 흡연은 염증을 쉽게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잇몸 건강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스케일링 및 구강검진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치주과 김성태 교수는 잇몸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연 1회 스케일링 보험 적용 대상을 만 15세 이상으로 확대할 것과 만 4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연 2회 스케일링 보장과 같은 정책을 제언하기도 했다. 구강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과 잇몸병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40대 이후 연령층의 잇몸병 예방과 조기 치료를 위한 정책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대한치주과학회 계승범 회장과 임원진은 지난해에 이어 '건강한 잇몸을 위한 3.2.4 수칙'을 발표했다. '하루 세번 이상 칫솔질', '일년에 두 번 스케일링', '사이사이 치간칫솔'이 골자다.
송준호 동국제약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잇몸의 날'이 잇몸병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잇몸병 관리를 위한 실천을 독려할 수 있는 대국민 캠페인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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