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엠로가 지난해 586억 원의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23일 엠로는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586억 원, 영업이익 64.9억 원, 당기순이익 65.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7%, 22.7% 늘고, 영업이익은 3.57%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실적은 기술기반 매출(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기술료,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이 전년 대비 17.5% 증가한 223억 원을 기록해 성장을 이끌었다.

엠로 로고. [사진=엠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은 신규 고객사의 증가로 전년 대비 12.1% 증가한 79.1억 원을 기록했으며, 소프트웨어 사용 기간 동안 고객사로부터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라이선스 로열티인 기술료는 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7% 늘었다. 구독형으로 제공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월 사용료도 45.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7% 늘었다.

지난해 조정EBITDA는 1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4% 증가했으며, 수주잔고는 2022년 12월 기준 전년 대비 41% 증가한 451억 원을 확보했다.

엠로 측은 "엠로는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AI 소프트웨어를 꾸준히 선보이며 AI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지능형 수요 예측 및 재고 관리, 최적 견적가 자동 분석, 협력사 리스크 통합 관리 등에 이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기업이 구매하는 핵심 자재의 가격 추이를 예측하는 스마트 프라이스 닥터(SMART price doctor)를 새롭게 선보이고, 이를 국내 대표 종합 에너지 기업 등에 공급하며 다양한 AI 레퍼런스를 꾸준히 쌓아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구매시스템과 AI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SaaS 방식으로 제공해 대기업은 물론 중견·중소기업으로도 고객 기반을 넓혀 나가고 있다"며 "대한항공, 대상, 야놀자, 하이브, HK이노엔, 메가존클라우드, 한국씰마스타 등을 포함한 신규 클라우드 고객사는 2022년에도 꾸준히 증가해 총 130여 개 이상의 누적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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