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시는 미국원자력학회(American Nuclear Society, ANS)가 주관하는 '제21회 원자로 열수력 국제학술대회(NURETH-21)'의 개최지로 '부산'이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원자로 열수력 국제학술대회(NURETH)는 1980년 제1회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전 세계의 원자력 석학과 산업계 관계자 등 약 1000여 명 이상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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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로 열수력 국제학술대회 포스터[사진=부산시] 2023.03.23 |
이번 유치에 따라, '제21회 원자로 열수력 국제학술대회(NURETH-21)'는 오는 2025년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국내 개최는 지난 2003년 서울에 이어 22년 만에 두 번째다.
시는 이번 유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한국원자력학회,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등과 협력해 미국원자력학회 조직위에 초대 서한을 보내는 등의 전폭적인 교섭·지원을 펼치면서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중국, 일본 등의 유력한 경쟁국을 제치고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개최지 공식 발표는 오는 8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제20회 원자로 열수력 국제학술대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학술대회 유치를 시작으로 우리시가 소형모듈원전(SMR)과 원전해체기술, 무탄소 에너지(CF100) 등 혁신적인 원자력기술 연구를 선도하는 국제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