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성공 여부, 비행 데이터 종합 분석후 발표
40년 된 알칸타라 발사장 500번째 발사 기록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우리나라 첫 민간 시험발사체인 '한빛-TLV'가 발사됐다.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독자개발한 추력 1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 비행성능 검증을 위한 시험발사체 '한빛-TLV'를 19일 오후 2시 52분(브라질 현지 기준, 한국시간 20일 오전 2시 52분) 브라질 공군 소속의 알칸타라 우주센터(Alcântara Launch Center)에서 발사, 정상적인 이륙을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독자개발한 '한빛-TLV'가 19일 오후 2시 52분(브라질 현지 기준, 한국시간 20일 오전 2시 52분) 브라질 공군 소속의 알칸타라 우주센터(Alcântara Launch Center)에서 발사됐다. [자료=브라질 공군] 2023.03.20 biggerthanseoul@newspim.com |
이노스페이스 측은 엔진 비행성능 검증 및 탑재체 미션 성공여부에 대해 비행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빛-TLV' 시험발사체는 위성발사 서비스 사업을 위한 50kg급 탑재체 운송능력의 2단형 소형위성 발사체 '한빛-나노'에 적용될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의 비행성능 검증을 위한 것이다. 시험발사체는 높이 16.3m, 직경 1.0m, 중량 8.4톤이며 1단 로켓으로 추력 15톤급 하이브리드 엔진 1개를 장착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4월 브라질 공군 산하 항공과학기술부(Departamento de Ciência e Tecnologia Aeroespacial, DCTA)와 체결한 협약에 따라, 시험발사인데도 모사체가 아닌 탑재체를 싣고 발사했다. 한빛-TLV에 DCTA가 개발 중인 관성항법시스템 시스나브(SISNAV)를 탑재체로 싣고 환경 운용 성능을 확인하는 임무를 동시에 수행한다. 시스나브는 중량 20kg, 크기 310 × 400 × 280 ㎣ 이내로 구성됐다.
이번 발사로 '한빛-TLV'는 현지 발사장의 500번째 발사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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