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3월부터 5월까지 자연재난 사전대비 태세에 돌입하는 등 재해예방에 총력 대응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18개 전 시·군을 대상으로 상황관리체계를 구축해 태풍 도상훈련 실시와 인명피해 우려 지역 일제조사를 추진하는 등 재난 발생 시 실현 가능한 사전대비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도 및 시·군 재난관리부서의 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 |
경남도가 하천·배수로 등 바닥에 쌓인 흙·잡초·암석 따위를 파내어 물길을 확보하는 준설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3.03.19 |
하천변·지하차도 등 기존에 관리 중인 인명 피해 우려 지역 외에 반지하 밀집지역, 민가 인접 경사지 내 태양광 설치지역 등 새로운 유형의 우려 지역을 집중적으로 발굴한다. 신규 발굴 지역은 사전통제 및 주민대피 계획을 세우게 된다.
우기 전까지 하천·배수로 등 바닥에 쌓인 흙·잡초·암석 따위를 파내어 물길을 확보하는 '준설 작업'을 끝내 배수 능력을 확보한다. 배수펌프장 등은 시설 정비와 시험 가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위험 상황 전파 및 피해수습 체계도 점검한다. 재난문자·전광판 등 도민에게 위험 상황을 전파하는 예·경보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를 살펴보고 주택 침수 등 피해 발생 시 동원할 수방 자재와 구호 물품을 확보하게 된다.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5월15일~10월15일)에 풍수해로 인한 인명피해 제로(0)화 실현 및 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023년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계획을 수립하고 전 18개 시·군 실태점검을 추진한다.
실태점검의 주요 추진방향은 신속한 비상대응 체계구축, 인명피해 우려지역 발굴·점검 및 안전관리, 수방시설 정비 및 시험가동, 수호 및 피해 수습체계 구축 4개 분야이다.
분야별 주요 내용으로는 ▲협업 기능을 활용한 여름철 재난관리 활성화 ▲사전 예측을 통한 선제적 상황관리체계 구축·운영 ▲인명피해 우려지역 특별관리 및 신속한 예·경보 발령 ▲재해취약시설 전수점검·정비 및 안전관리대책 마련 ▲취약도로 사전통제 및 대중교통 연계 운행체계 구축 ▲방재물자 사전확보 및 긴급 지원체계 구축 ▲재난유형별 피해예방 요령 홍보 및 교육 실시 등이다.
풍수해 사전예방을 위해 도내 배수펌프장과 인명피해 우려지역 687곳 및 재해취약시설 1355곳을 중점 점검해 미흡사항에 대해서는 우기 전에 정비․보강하고 위험시설물은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인명피해 예방에 집중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