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인천공항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공항직원이 있는 공항으로 선정됐다. 또 공항 출입국 심사에서도 세계 최고를 자랑했다.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현지시각 15일 오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RAI 컨벤션 센터에서 영국 스카이트랙스(Skytrax)社 주관으로 열린 '2023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2023 World Airport Awards)'에서 인천공항이 3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인천공항이 수상한 분야는 ▲세계 최우수 공항직원상(World's Best Airport Staff) ▲아시아 최우수 공항직원상(Best Airport Staff in Asia) ▲세계 최우수 공항 출입국심사상(Best Airport Immigration Service) 3개 부문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윤선희 터미널운영처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이 '세계 최우수 공항직원상' 상패를 들고 스카이트랙스 에드워드 플레이스테드(Edward Plaisted) 회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및 공사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
올해 시상식을 위해 스카이트랙스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세계 각국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공항의 핵심 서비스인 ▲체크인 ▲도착 ▲환승 ▲쇼핑 등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인천공항은 전 세계 공항 중 직원 서비스 및 출입국심사 부문에서 세계 최고 공항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시상식을 주관한 스카이트랙스는 영국에 본사를 둔 항공 서비스 전문 컨설팅 회사로 매년 전 세계 공항 및 항공사에 대한 서비스 품질 평가를 진행해 시상하고 있다.
인천공항의 이번 수상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부분적으로 운영되고 있던 공항 주요시설을 지난해 정부의 일상회복 정책 및 항공수요 증가세에 맞춰 선제적으로 정상화 해나가는 과정에서 얻은 성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항공수요 회복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단계적 공항운영 정상화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했으며, 관계기관 협조를 바탕으로 특별 시설점검 및 업무 관숙화 훈련 등을 적기에 추진함으로써 갑작스런 여행객 증가에도 여객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고 무결점 공항운영을 이어 오고 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스카이트랙스 3관왕 수상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최근 공항운영의 정상화 기반을 확보하기까지 8만여 공항상주직원이 합심해 얻은 값진 성과로 생각한다"며 "최근 한-중간 해외여행규제 해제로 항공수요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항 시설물 및 서비스 점검 등 공항운영 정상화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 고객경험인증제에서 최고등급인 5단계 인증을 세계 최초로 획득했으며 오는 9월에는 ACI와 공동으로 공항산업 내 고객경험 분야 최대 행사인 '고객경험 글로벌 써밋(Customer Experience Global Summit)'을 개최하는 등 공항산업 분야에서 '고객경험 및 서비스 패러다임 선도 공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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