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가지 시설 갖춘 9.5t 트럭에서 위기 상황 연출해 대처 방법 습득
[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3월부터 시작한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안전 체험교실을 연중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용인특례시의 '찾아가는 안전 체험교실' 모습. [사진=용인시청] 2023.03.15 seraro@newspim.com |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이뤄진 안전교육은 12종의 시설을 갖춘 9.5t의 대형 트럭에서 진행된다.
안전체험차량에는 △지진체험 △지하철체험 △전기·가스 생활안전체험 △소화기체험 △연기미로 체험 등 실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연출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됐다.
동영상 강의로 시작되는 교육은 차량 외부화면에 교통안전과 승강기 안전교육 영상이 재생되고 차량 내부에서도 10가지 테마 영상이 상영된다.
이어 지진체험 부스는 진도 3, 5, 7 강도에서 나타나는 흔들림을 재현해 대처 요령을 교육하고 소화기체험 부스는 화재진압 과정에서 소화기를 사용을 중단했을 때 화재가 확산되는 상황이 연출된다.
이와 함께 지하철안전체험 부스에서는 비상통화장치를 사용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교육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로 나눠 60분 동안 진행되며 1회 당 20명이 체험할 수 있다. 다만 금요일과 공휴일에는 진행되지 않는다.
신청 방법은 용인시청 교육포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조양진 시 시민안전관과장은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 운영으로 시민들의 안전의식과 위기 상황 대처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교육의 질적 향상과 장비 확충으로 더 많은 시민과 기관의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을 진행했으며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통해 4만여 명의 시민들이 교육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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