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15일까지 항공작전·무장장착 숙달
[서울=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공군이 한미 연합 '자유의 방패(FS)' 연습과 연계해 주·야간 지속 출격훈련을 실시했다.
공군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20전투비행단과 F-35A, F-15K, (K)F-16을 운용하는 전투비행부대에서 전시 작전지속 능력 강화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14일 오전 8시부터 다음날 밤 8시까지 36시간 연속으로 이뤄졌다.
공군은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FS 연습과 연계해 오는 23일까지 사령부와 비행단을 포함한 각급 부대에서 다양한 야외기동훈련(FTX)을 하고 있다.
공군 20전투비행단 소속 정비사들이 14일 20시 경 활주로 진입 전 KF-16 전투기를 최종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사진=공군] |
지속 출격 훈련은 제공권을 선제적으로 장악하고 적 핵심 전력을 무력화하기 위해 공대지·공대공 미사일 항공무장을 최대한 장착해 쉴 틈 없이 출격을 이어간다.
이에 공군은 전투기가 작전을 마치고 복귀하면 지상에서 대기하던 다른 전투기들이 곧바로 이륙하는 방식으로 항공 전력을 최대한 출격시키는 항공작전을 펼쳤다. 교대로 훈련에 참가한 임무 요원들은 가정된 전시 상황에서 긴급 출격해 적 위협 제거에 나섰다.
출격한 전투기들은 공격 편대를 이뤄 가상의 적기와 대공망을 제압하고 적의 핵심시설과 긴급 표적을 타격했다. 또 기지 인근의 적 대공 위협 상황을 회피해 이착륙하는 전술 입출항 훈련도 진행했다.
17전비에서는 전투기에 장착할 수 있는 최대한의 무장을 신속·정확히 장착하는 최대 무장장착 훈련을 했다. 16전비에서는 충분한 탄약을 적시에 보급해 공중작전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는 대량 탄약 지속조립 훈련도 했다.
공군 20전투비행단 소속 정비사들이 14일 GBU-12 공대지 폭탄을 KF-16 전투기에 장착하고 있다. [사진=공군] |
장재영 20전비 120비행대대 대위(진)는 "적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도발하더라도 완벽히 제압할 수 있다"며 "24시간 결전태세를 유지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예찬 20전비 항공기정비대대 하사는 "기본에 충실한 점검과 정비를 통해 안전하고 빈틈없는 작전지원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